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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극초기 증상, 착상혈, 임신초기 아랫배통증

by 닥터백순대 2024. 2. 9.

임신 초기에는 신체에 수많은 변화가 일어나며, 그중 일부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신 극초기 증상과 착상혈, 임신초기의 아랫배 복통 등에 대해 알아보고 임신 초기 증상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임신 주수별 증상

임신 첫 몇 주 동안 신체의 변화는 빠르게 일어나나,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은 극히 드뭅니다. 일반적으로 월경 주기의 중간인 배란일 즈음에는 질 분비물이 증가하여 임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임신 후, 배란 후 약 6~12일 후에 착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여성에게는 착상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호르몬 변화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임신 4주 차가 되면 생리를 하지 않고, 유방 압통, 피로,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임신 6주 차가 되면 입덧이 심해지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될 수 있습니다. 임신 8주 차에는 자궁이 커지면서 약간의 복부 불편함이 나타나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심장 박동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1 삼 분기가 끝나는 12주 차가 되면 증상이 안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에서는 입덧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자궁이 계속 자라면서 배가 점점 나오기 시작합니다. 임신 2분기(13주~27주) 동안엔 피로, 메스꺼움과 같은 증상은 대부분 호전됩니다. 그러나 자궁이 커지면서 주변 장기와 근육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속 쓰림, 허리 통증, 빈뇨 등의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임신 3분기(28주부터 출산까지)에는 태아가 자라면서 불편함이 더 커집니다. 압박 증상으로 인해 호흡이 불편해지고, 혈액 순환 저하로 팔다리와 발이 부을 수 있으며, 빈뇨 증상이 심해집니다. 특히 분만이 다가오면 가진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임신 극초기 증상

임신 극초기인 임신 후 몇 주 동안 신체에 임신을 나타내는 미묘한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월경이 멈추는 것으로, 이로 인해 여성이 임신 테스트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를 하지 않는 것 이외에는 유방 압통, 피로, 메스꺼움, 배뇨 빈도 증가, 냄새에 대한 민감성 증가 등의 다른 징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특히 인간 융모막 성선 자극 호르몬(hCG)과 프로게스테론 수치의 상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징후가 나타나거나 임신을 인지할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의 경우 생리를 하지 않아 임신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임신 극초기 증상과 생리 시작 전 증상이 유사하여 증상만으로 임신 극초기에 임신을 유추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임신 주수는 마지막 생리 시작일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즉, 임신 2주차배란이 이루어지고, 주로 배란 직후 수정이 이루어집니다. 임신 3주 차쯤 착상이 이루어지며, 임신 4주 차부터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착상혈이란?

착상혈수정 후 약 6~12일에 배아가 자궁 내막에 부착될 때 발생하는 임신 초기의 또 다른 잠재 증상입니다. 착상혈은 일반적인 생리에 비해 기간이 짧고 출혈양이 적습니다. 일부는 착상혈을 생리 시작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시기와 특징을 통해 둘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착상혈은 임신의 약 20~30%에서 발생하며, 출혈이 없다고 해서 임신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 초기 증상인 착상혈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검사를 받아보심을 추천드립니다.

 

 

임신초기 아랫배통증

임신 초기의 복부 불편감이나 아랫배 통증은 상대적으로 흔하며 자궁 확장과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달 중인 태아를 수용하기 위해 자궁이 성장함에 따라 때때로 하복부가 찌릿하거나 당기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늘어나면 원형 인대(round ligament)의 통증으로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미한 복부 불편감은 일반적으로 정상으로 간주되지만, 질 출혈이나 발열과 같은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혹은 심하거나 지속적인 복통이 있을 경우 즉각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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